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세계의 시선이 그녀에게 울면서 연습한 발리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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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72 2022.02.12 19:00

모두의 시선이 단 한 사람에게 쏠렸다.


쏟아지는 눈길을 받아내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묵묵히 은반 위를 누볐다. 

내내 진지한 표정이던 그는 훈련을 마친 뒤 미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어떤 말도 남기진 않았다.


발리예바는 12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보조링크에서 훈련했다.


메인 경기가 아닌 훈련일 뿐이지만 일찌감치 발리예바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훈련장이 가득 찼다.

 러시아 기자들이 특히 많은 가운데 각국 50여 명의 취재 기자가 몰려들었다. 

20명이 넘는 사진 기자들도 계속해서 셔터를 눌렀다.


여자 피겨 최고 스타로 이번 대회 싱글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발리예바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팀 이벤트(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그러나 화려한 올림픽 데뷔 직후 도핑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제검사기구(IT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열린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발리예바는 3일 연속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선 뒤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러나 부담은 완전히 떨치지 못한 듯 훈련 초반부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감정적 동요가 인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런 그를 코치가 다독이는 모습도 보였다.


취재진은 발리예바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다. 

발리예바가 점프를 뛰다 넘어지자 취재진 사이에선 탄식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훈련장에서 취재 기자들은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이를 

어기고 휴대폰을 들었다가 제지를 당하는 이들도 있었다.


발리예바가 프로그램 하나를 마치자 일부 러시아 기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박수를 쳤다.


훈련을 마친 발리예바는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러시아 기자들이 박수를 보내자 미소로 답했다.


믹스트존을 빠져 나갈 때는 두 명의 코치가 발리예바와 함께였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발리예바가 링크장을 떠난 이후에도 다른 선수들의 훈련이 이어졌지만 취재진은 절반 이상이 떠났다.


한편, 발리예바의 개인전 출전 여부는 스포츠충재재판소(CAS)를 청문회를 통해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5일에 열린다. 

그 전에는 발리예바의 징계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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