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백승현(27)은 투수로서 기대를 갖게 하는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가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백승현은 순조로운
재활을 거쳐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1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백승현은 “현재는 캐치볼 단계다.
오는 25일 첫 불펜 피칭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백승현이 무리하지 않게 다른 투수들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스케줄을 잡고 있고,
시범경기에 맞춰 실전 등판 계획을 잡고 있다. 백승현은 “최대한 안 아픈 것이 먼저다.
트레이닝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신다. 통증이 없고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백승현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촉망받는 유격수로 입단했는데,
오지환의 가려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터닝포인트가 생겼다.
2020년 1월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면서 잠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154km의 깜짝 구속을 찍어 놀래켰다. 타자로서 정체되고,
1군 기회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백승현은 2020시즌 도중 투수로 전향을 결정했다.
백승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24.1이닝) 1승 5세이브 1홀드 31탈삼진을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9월~10월 1군에 부름을 받아 16경기(16.2이닝)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2.16를 기록했다.
투수로서 한 시즌을 보낸 "백승현은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부상을 당한 것, 몸 관리를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성적은 신경쓰지 않았다.
1군에 올라가자마자 잘 하면 좋겠지만, 크게 욕심내지 않았다.
욕심을 내면 스스로 무너지고 힘들 것 같았다.
팀에 도움이 되자는 마음만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투수로서 처음 시작하는 단계. 150km가 넘는 직구
스피드를 타고는 그는 변화구 숙련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백승현은 “지난해 직구와 변화구는 슬라이더 하나만 던졌다.
시즌 중간에 구종을 추가하기 보다는 슬라이더를 확실하게
예리하게 익히려고 시즌 끝날 때까지 노력했다.
투수코치님이 그립도 바꿔보고 많이 도와주셨다”며 “올해는 변화구 하나를 더 만들려고 한다.
변화구 2개는 갖고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체인지업이나 커브를 배우려 하는데,
커브는 찬규형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아직 재활 중이고 변화구 던질 단계가
아니라 팔 상태가 100% 되면 찬규형에게 배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수 전향 1년차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앞으로 잠재력도 높다.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것에 대해 그는 “후회는 아예 없다. 해 본적이 없다.
투수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그렇게 해 본 적 없다. 야수로 못했으니까,
야수 때보다는 잘 하지 않을까 기대는 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설렘도 있고 걱정도 있다. 백승현은 “걱정은 되지만 아직
시즌 준비 과정이고 마운드에 안 올라간 상황이라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생각을 한다.
작년 만큼 못 보여주면 어떡하지 걱정도 있지만
야구장에서는 야구만 하는 것이라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올해는 볼 스피드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묻자 백승현은 “160km를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적 있다.
물론 시즌에 들어가면 스피드 욕심을 내면 안 된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놓으면 시즌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직구 구속에 대한 목표를 언급했다.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난해 홀드 1개를 기록했다.
1군에서 뛰면 언젠가 첫 승도 하게 될 것이다. 백승현은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자,
내가 승리를 챙기겠다는 것. 보다는 어느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다.
그것 하나만 생각한다”며 “(필승조, 홀드 등) 어느 상황에도 나가서 잘 막으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처음부터 필승조 목표는 없고, 차근차근 한 단계씩 조금씩 성장하면 그 자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도 쌓으면 좋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가야 기록이 쌓인다.
밑에서 부터 차근차근 나가면 조금씩 쌓일 거 같다”고 각오를 보였다.
투수로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백승현은 “주위에서 칭찬을 많이 하는데, 재능도 아프면 펼치지 못한다.
부상을 안 당하게 노력해야 한다. 타자 때보다 투수가 더 예민하다”며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해 2군의 감독님, 투수코치님 등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도움을 많이 주신 투수파트와 트레이닝 파트의
코치님들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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