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터키 쉬페르리그. 

2021-2022시즌 쉬페르리그 득점 순위에 익숙한 이름이 있다. 

2019시즌부터 2020시즌 전반기까지 FC 서울에 몸담았던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페시치다. 

페시치는 올 시즌 쉬페르리그 득점왕 유력 후보다.

알렉산다르 페시치(29·세르비아)가 터키 쉬페르리그(1부) 득점왕에 도전 중이다.

페시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앙(1부) 툴루즈 FC, 

이탈리아 세리에 A(1부) 아탈란타 BC 등에 몸담은 바 있는 골잡이다.

득점왕에 오른 적도 있다. 페시치는 2017년 세르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전방을 책임지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팀도 페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페시치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렸다.

페시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페시치가 향한 팀은 FC 서울이었다.

서울은 페시치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알 힐랄로부터 

1년 6개월 임대 영입(완전 이적 옵션 포함)했다.

서울은 페시치 임대 영입에 큰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서울이 기대한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페시치는 2019시즌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해 10골(1도움)을 기록했다.

 골 결정력은 우수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13경기에 결장했다.

페시치는 2020시즌 전반기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훈련장에서부터 최용수 전 감독(현 강원 FC)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서울과 페시치의 동행은 1년 6개월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고심 끝 페시치의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페시치는 이후 이스라엘 프로축구 1부 리그 마카비 텔 아비브 FC로 향했다. 

페시치는 2020-2021시즌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스라엘에서 골 감각을 뽐낸 페시치는 2021년 여름 

쉬페르리그 파티흐 카라귐뤼크 SK와 인연을 맺었다.

페시치는 2021-2022시즌 쉬페르리그 21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2월 22일 페네르바체 SK전에선 김민재와의 대결을 벌였다.

당시 페시치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점 1점(1-1) 확보에 앞장섰다.

 파티흐가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 따낸 귀중한 승점이었다.

페시치는 2021-20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 시티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페시치는 고심 끝 터키 잔류를 결정했다.

페시치는 생애 두 번째 득점왕 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