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6위 덴버 너기츠와 동부 7위 보스턴 셀틱스, 비슷했던 양 팀의 

순위만큼 역전-재역전이 반복되는 명경기가 펼쳐졌다.

12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2021-22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보스턴이 108-102로 덴버에게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의 알 호포드의 3점슛으로 시작을 알린

 1쿼터에서는 덴버가 32-30으로 미세하게 앞서갔다.

덴버는 '에이스' 요키치가 신체적 능력으로 침착하게 공간을 만들어낸 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보스턴은 상대 수비진의 틈 사이사이로

 '노마크 찬스' 선수에게 공을 연결, 시원시원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2쿼터에서도 양 팀 모두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 패스워크를 기반으로 한 골밑 

돌파를 통해 보스턴이 한때 39-37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으나, 요키치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덴버가 다시금 재역전에 성공, 스코어를 60-51까지 벌렸다. 

하프타임 이후, 보스턴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으로 시작된

 3쿼터에서는 덴버가 경기 초반 흔들렸다. 

덴버가 골밑 돌파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이 정체되는 동안 보스턴이 천천히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덴버는 65-65로 동점을 내준 데 이어 경기시간 7분경 보스턴 제일런 브라운의 덩크로 결국 65-67로 역전을 당했다.

치열한 접전을 거듭하던 두 팀의 3쿼터 막판, 결국 다시금 덴버가

 79-76으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긴 싸움의 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덴버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4쿼터에서도 난타전이 벌어진 가운데, 보스턴과

 덴버는 서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

덴버는 골밑 돌파를 통해 한때 88-81로 7점을 앞서갔으나,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보스턴에게 쿼터 

중반 96-97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덴버의 공격 상황에서 부정확한 슛으로 공격 기회를 잃은 것이 원인이었다.

이어진 공격으로 100점 고지를 달성한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의 '스마트한 반칙 유도'를 

기점으로 덴버에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종료 20초를 남기고

 6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108-10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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