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미네소타를 눌렀다.

시카고 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4-122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35점, 니콜라 부세비치가 26점, 코비 화이트가 2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본테 그린도 데뷔 후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요 도순무(14점)과 잭 라빈(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5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31점, 칼-앤써니 타운스가 27점, 

디안젤로 러셀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시카고는 도순무와 그린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린은 잇달아 덩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드로잔과 화이트가 나서서 응수한 시카고는 27-27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들어선 시카고는 화이트와 도순무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드로잔이 계속해서

 러셀과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쇼다운을 펼쳤다. 이후 시카고는 에드워즈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지만, 

그린과 부세비치의 활약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게 시카고가 60-59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시카고는 부세비치가 공격을 주도하며 치고 나갔다. 주춤한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맹활약에 말릭 비즐리까지 힘을

 보태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자 코비 화이트가 3점슛 2방으로 흐름을 가져온 시카고는 92-9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접어든 시카고는 드로잔의 득점 행진에 화이트의 3점슛을 더하며 미네소타를 압박했다.

 상승세의 시카고는 라빈과 도순무가 덩크를 터트리며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미네소타는 러셀과 에드워즈가 분전했으나 시카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신이 난 시카고는 그린이 연속

 6득점을 해내며 종료 3분을 남기고 126-110까지 달아났다. 남은 시간, 미네소타가 반전을 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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