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찬 보강을 진행한 뉴캐슬과 빌라가 격돌한다.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 중 한 팀은 상승세가 꺾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24라운드 종료 기준 뉴캐슬은 리그

 17위(3승 9무 10패, 승점 18점)를, 빌라는 리그 11위(8승 3무 11패, 승점 27점)를 기록하고 있다.

홈팀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 펀드의 구단 인수 이후 첫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총 5명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를 시작으로 크리스 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 맷 타겟, 댄 번을

 차례로 품에 안았다. 특히 리그 최하위권인 수비(실점 44점, 리그 19위) 

개선이 절실했기에 수비만 3명을 보강하며 반전을 노렸다.

수비를 강화한 뉴캐슬의 선택이 적중했다. 이전 리그 19경기에서 42실점을 내줬던 수비는 겨울 영입 이후 

3경기에서 2실점만 내주며 단단해졌고, 수비 불안의 해소는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리그 19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던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항중이다.

원정팀 빌라도 스티븐 제라드 감독 부임 이후 첫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냈다. 

브라질 특급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 임대를 비롯해 뤼카 디뉴, 로빈 올센, 칼럼 체임버스 등 4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쿠티뉴와 디뉴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고, 올센과 체임버스를 통해 스쿼드의 깊이를 더했다.

빌라 역시 영입생들의 덕을 톡톡히 봤다. 감독 교체 이후 첫 영입 전까지 8경기 4승 4패로 기복을 보였던

 빌라는 첫 영입 이후 3경기 1승 2무로 경기력이 안정화됐다. 맨유전에서는 

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뉴캐슬과 빌라 모두 겨울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낸 후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겨울 

이적생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뉴캐슬에서는 기마랑이스가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에버턴전 후반 45분 교체로 EPL에 데뷔한 그는 

이번엔 선발 출장을 노린다. 올림피크 리옹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대표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 선발로 나서며 2도움으로 고국 브라질에 금메달을 안겼다. 

좋은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 고루 기여하는 미드필더인 

만큼 뉴캐슬에서도 팀의 무패행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빌라에서는 단연 쿠티뉴가 돋보인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5시즌 간

 활약하며 톱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경력직 신입'이다. 빌라 입단 이후로는 적응기가 필요 없다는 듯 펄펄 날고 있다. 쿠티뉴는 이적 후 리그

 3경기(교체 1)에 모두 출장해 2골 2도움으로 팀의 무패에 큰 기여를 했다. 

빌라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과 빌라는 적재적소에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팀

 모두 최근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맞대결에서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팀은 어디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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