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에 이정후(24)의 팬들이 쏜 커피차가 등장했다.

이정후의 팬들은 12일 키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 거금야구장에 커피차를 보냈다.

'2021 제대로 뿌신 이정후!'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에는 지난해 이정후의 타격과 골든글러브

 수상 장면 등 다양한 사진이 담겼다. 그 옆에는 올해가 호랑이해인 것을 염두한 듯 

호랑이 마스코트로 유명한 모 시리얼 제품을 패러디한 입간판이 세워졌다.

입간판에는 '2022에도 보여줘! 너의 호랑이 기운! 후후!'라는

 문구와 함께 이정후의 웃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 전북 지역에서 커피차를 운영하고 있다. 

주문은 지난 1월 들어왔고 오전 9시 30분 무렵에 경기장에 도착했다"면서 다소 거리는 있었지만, 

나도 우리 딸도 키움과 이정후 선수의 팬(이라 괜찮았다)"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20종류의 음료가 마련된 커피차는 오전 훈련을 마친 퓨처스리그 선수단부터 이용했다.

 주위에 편의점이나 카페가 없는 거금야구장에 등장한 커피차에 퓨처스 선수단은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즐겼다. 오후에는 1군 선수단도 훈련 후 이용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커피차 문구대로 2021년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1(463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10도루, 출루율 0.438, 장타율 0.523, OPS 0.961으로 맹활약했다. 

생애 첫 타격왕을 수상해 세계 첫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3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비록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동아스포츠 야구부문 대상,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시상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MVP급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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