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마지막에 치고 나간 이우석 그래도 잡지 못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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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마지막에 치고 나간 이우석 그래도 잡지 못한 2위

토쟁이티비 0 629 2022.02.12 13:50

이우석(196cm, G)이 마지막에 치고 달렸음에도, 

현대모비스가 2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66-68로 졌다.

 2위를 노렸으나, 3위(25승 17패). 2위 KT(25승 14패)와의 간격이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상대인 KT가 경기 전부터 어수선한 상황을 겪었다. 선수단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또, 일부 인원이 PCR 재검사를 받으면서, KT 선수단 전체의 검사 결과 확인이 늦어졌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야, ‘경기 가능’이라는 보도 자료가 나올 정도였다.


게다가 KT 전력의 핵심인 양홍석(195cm, F)과 팀 내 최고참인 김동욱(195cm, F)이 현대모비스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가 자랑하는 포워드 라인이 현대모비스에전에서 나올 수 없었다. 물론, 하윤기(204cm, C)-김현민(198cm, F)-박준영(195cm, F) 등

 빅맨 라인이 있다고는 하나,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가 한꺼번에 빠진 KT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이틀 전 서울 삼성을 94-69로 완파.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주축 자원의 체력 부담도 덜었다. 2위 싸움이 걸린 KT전을 앞두고 고무적인 일이다.


KT 스윙맨 자원이 한꺼번에 빠졌기에, 현대모비스는 그 점을 파고 들어야 했다. 2번으로 주로 코트에 나서는 

이우석(196cm, G)의 존재감이 중요했다. 이우석이 넓은 공수 범위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전체의 공격력이 떨어졌다. 투지를 다지고 나온 KT를 쉽게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우석은 박지원(191cm, G)의 강한 수비에 볼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 장기인 활동량과 활동 범위 또한 박지원의 움직임에 막혔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한때 4-13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우석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현민(174cm, G)-장재석(202cm, C)의 

2대2에서 나온 볼을 3점으로 마무리한 것. 1쿼터 종료 37.9초 전에는 핸드-오프를 이어받아 왼쪽 코너 돌파. 

팀 내 1쿼터 최다 득점(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9-19로 열세에 놓였다. 그래도 이우석은 계속 코트로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에 꼭 필요한 인물이었기 때문.


속공이나 돌파 득점은 없어도, 에릭 버크너(208cm, C)의 핸드 오프를 이용한 드리블 점퍼로 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4분 18초 전 코트로 나왔다. 이우석에게 주어진 첫 휴식. 이우석은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3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왔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3쿼터에 시도한 3개의 슈팅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득점 외 다른 면에서 아무 것도 남기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25초 전 벤치행. 현대모비스는 50-54로 3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4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왔지만, 박지원의 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이우석에게 ‘리바운드’와 ‘속공’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달렸고,

 순식간에 KT 림 밑으로 도달했다. 에릭 버크너가 자리 싸움으로 캐디 라렌(204cm, C)의 

도움수비를 저지했고, 이우석은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우석의 득점이 KT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우석의 기세는 가라앉지 않았다.

 왼쪽 코너에서 볼을 잡은 이우석은 슈팅 페이크 후 돌파. KT 수비수에 몸을 부딪히고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38초 전 61-62로 KT를 위협했다.


하지만 이우석의 연속 득점은 허훈(180cm, G)의 승부처 지배력에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 또한 KT와 2위 싸움에서 밀렸다. 

KT와 상대 전적은 2승 3패, KT와 상대 득실차 역시 -13로 열세에 놓였다. 한편, 이우석은 이날

 11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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