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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이경훈 피닉스오픈 첫날 6언더파 2위

토쟁이티비 0 609 2022.02.12 09:52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텃밭' 피닉스오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16번째홀까지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루키' 사이쓰 시갈라(미국)와는 1타 뒤진 2위다.


201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경훈은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현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했다. 

2018시즌 웹닷컴 투어(콘페리 투어 전신) 상금 랭킹 5위로 PGA 투어 정규 시드를 획득한 이경훈은 

2018-2019시즌 PGA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이경훈은 작년 이

 대회서 2위에 입상하며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 뒤인 작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경훈은 이날 드라이버 정확도는 64.29%(9/14), 아이언의 그린 적중률은 66.67% (12/18)였으나 온그린시 

퍼트수를 1.583타로 줄이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샷감과 퍼트감 모두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이경훈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견고한 라운드를 했다. 초반에 바람이 조금 불어서 어렵게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거기서 잘 플레이 했다"면서 "전반에 잘 넘어가서 좋은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 샷감도 좋고 퍼팅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주말에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회는 음주 및 고성방가가 가능하고,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것도 허용돼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루 관중 5000명만 

수용했지만 올해는 관중 제한이 없어 많은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다.


그런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사나이'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를 쳐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와 저스틴 토머스,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등이 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극심한 부진 탈출에 안감힘을 쏟고 있는 강성훈(35)은 1타를 줄여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도 보기 4개에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지벤트)은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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