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2일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이변이 일어났다. 나이지리아가 프랑스를 67-65로 잡아내며 월드컵 진출 희망을 살렸다.

나이지리아는 이미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패하며 암울한 상황이었다. 이후 상대해야 하는 건 프랑스.

 말리 전에서 다소 고전했다고 하지만 프랑스는 여전히 나이지리아에 큰 벽이었다.

1쿼터를 11-28로 밀린 나이지리아는 2쿼터부터 반격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프로미스 아무카마라의 버저비터 3점슛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때 20점차까지 밀렸던 나이지리아는 4쿼터 들어 프랑스를 압도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나이지리아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빅토리아 매콜리의 3점슛으로 

67-65로 역전했다. 프랑스는 이후 두 번의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나이지리아가 승리하며 호주로 가는 길을 열어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중국이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말리의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잠깐 찾아온 위기를 빼면 일방적인 경기였다. 중국은 말리를 84-64로

 제압하며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을 가장 먼저 차지했다.

리유에루가 21점 11리바운드로 말리의 시카 

코네(10점 9리바운드)를 제압했다. 리멍(15점 6어시스트)과 

황시징(1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역시 화끈한 지원 사격으로 중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는 접전 

끝에 세계 최강 미국이 84-75로 웃었다.

미국은 이 대회에서 가드, 포워드 라인에 전력을 집중했다. 

공격의 중심은 켈시 플럼과 브리오나 존스. 

각각 16점, 14점을 기록했다. 첼시 그레이 역시 10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얼 로이드, 엘리사 토마스는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벨기에는 에이스 엠마 미스먼(15점 10리바운드)과 힌트 벤 압델카더(17점)가 빛났다. 

1쿼터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의 물량공세에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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