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르시알이 세비야 이적 이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세비야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14승 8무 2패(승점 50)로 선수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3점 차이로 좁혔다.

경기는 세비야가 주도하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먼저 웃은 팀은 세비야였다. 

후반 25분 알레한드로 고메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비야는 기세를 몰아 

후반 30분 하파 미르가 쐐기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마르시알은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 

고메즈에게 패스를 건넨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를 이어가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미르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하며 세비야 임대 이적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냈다. 

마르시알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4점을 받으며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마르시알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우리를 다른 위치에서 도왔다"고 말했다.

마르시알은 세비야 데뷔 무대에서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

 만에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마르시알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 되었을 때 세비야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출전 단 8회(선발 2회)에 그쳤다. 

결국 불만을 품고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섰다. 세비야가 적극적은 관심을 보였고, 마르시알은 주급까지 

삭감해 가며 세비야 임대에 동의했다. 맨유와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마르시알은 임대 종료 후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세비야에서의 활약상이 중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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