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다년 계약에 합의한 포워드 

도리안 핀니-스미스(29), 그의 꿈은 정말로 소박했다.

핀니-스미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매버릭스과 4년 55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6년 미지명 FA 선수로 댈러스에 합류, 첫 해 54만 달러 연봉으로 시작해서 다년 계약에 성공한 것.

시작은 미약했으나 꾸준히 활약했다. 6시즌동안 369경기에 출전해 평균 7.9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다년 계약으로 노력을 보상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55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10.1득점 4.9리바운드 1.9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위에서는 모두 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그는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팀 동료 루카 돈치치도 "더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핀니-스미스는 "금액을 보는 순간 바로 계약했다"며 한치의 망설임없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댈러스를 "제2의 고향"이라 표현한 그는 "나도 우리 가족도 이곳을 사랑한다. 

아이들은 학교를 마음에 들어한다. 구단도 마음에 든다. 이곳과 오래 함께할 수 있게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드래프트 미지명 FA로 데뷔 당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했던 

그는 "우리 엄마는 내가 NBA에 진출한 뒤에도 첫 3년간은 치킨 가게에서 일해야했다"며 자신을

 뒷바라지한 가족들을 떠올렸다. "어머니를 쉬게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일은 그만하시고 쉬실 수 있게됐다. 너무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NBA에서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가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 올스타에 뽑힌 토론토 랩터스의 프레드 밴블릿 정도가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역시 새로운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 위치까지 오르는 선수들은 많지않다.

 (내 활약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한다"며 자신의 성공이 다른 

이들에게도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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