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절치부심 정정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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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22 2022.02.12 09:12

절치부심.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는 뜻이다. 정정용 감독의 마음이 그렇다. 

지난 시즌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시즌 초반 무패를 질주하며 1라운드 종료 시점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코로나 감염 등 여러 악재가 닥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리그 9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감독으로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시즌 초반 1위도 했고 꼴찌도 해봤다. 

1년 동안 이렇게 많은 일을 겪은 것은 감독으로서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팬분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다.

 당연히 감독 입장에서 통감한다. 하지만 사퇴, 사임이 책임을 지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며 사퇴보다는 남은 계약 기간 1년 동안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정정용 감독은 절치부심을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이제 절치부심해야 할 시기다. 결과만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소통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팬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며 결과로 이야기 하겠다고 했다.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서울 이랜드가 2022시즌 승격을 위해 다시 뛴다.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정정용 감독은 지난해와는 사뭇 달랐다. 전술에 대해서도 최대한 말을 아꼈고, 프로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도 인정했다. 100% 완성됐을 때 승격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전보다는 냉정해져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프로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지난 시즌 이렇게 꼬여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분위기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어쩔 수 없는 때가 있었고, 

경기를 잘 하고도 패배하는 경기가 많았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정 감독은 "갈수록 힘든 자리다. 

그런데 만약 첫 해 승격을 했으면 자만심이 심해졌을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것을 조심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지 알게 됐다. 

그리고 솔직히 냉정해졌다. 프로는 무조건 실력이다"고 했다.


# 환골탈태: 확 바뀐 서울 이랜드,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환골탈태.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낸다는 뜻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볼 만큼 좋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와 유사하게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무얼 새롭게 하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서울 이랜드가 딱 이렇다. 지난 시즌 승격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겨울 이적 시장이 시작되자마자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고, 윤보상, 한용수, 채광훈, 까데나시, 아센호, 

김원식, 이동률, 배재우, 김연수, 박태준, 츠바사, 이성윤 등을 영입하며 확실하게 보강을 마쳤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단 보강과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매년 목표한 바가 있다 보니 더

 좋은 선수들을 원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경험이 있고 자기 자리에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아르헨티나 용병들이 합류했는데, 기대가 크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정 감독은 "이제 프로 3년차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이제 전술 이야기는 아끼려고 한다.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3년차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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