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웃기다기 보단 애달프다. 

중국 '즈보 닷컴'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협회(CFA)가 과거2020년

 세운 목표가 화제다"라면서 "그들은 2023년까지 중국 남자 축구가

아시아 최강에 등극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남자 축구는 2022년에도 실패를 이어가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 교체를

 강행했지만 지난 1월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일본-베트남에 2연패를 기록했다.

일본전은 그렇다고 치지만 베트남에게 완패를 당한 것은 분위기가 최악이 됐다.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 최종 예선 7전 전패이던 베트남을 상대로 1-3으로 압도 당했다.

자연스럽게 중국의 월드컵 실패 역시 확정됐다. 역대급 혼전을 이어가고 있는 월드컵 

예선 B조지만 중국은 조기에 탈락하며 아시아 선두 그룹과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축구 선두 그룹보다는 베트남과 전력이 

비슷하다는 자조가 연이어 속출했다. 실제로 베트남과 월드컵 예선 2경기서 1승 1패다.

즈보 닷컴은 이러한 중국 남자 축구의 실패에 대해 조롱하며 그들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들은 CFA가 과거 2020년 세운 축구 발전 계획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CFA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발표한 향후 목표에서 2023년까지 아시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남자 축구의 목표는 아시아 최강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023년까지 1년만 남은 상황에서 중국의 축구 랭킹은 아시아 9위이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아보이는 모습.

중국 네티즌들은 "CFA 기준의 아시아 최강이니 아직 지킬 수 있는 계획"이라거나 "뻔뻔한 것으로는 

이미 일류다"라고 반응했다. 한 네티즌은 "아마 올해 최고의 농담일 것"이라고 CFA의 망상을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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