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44초24를 기록, 

전체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석(성남시청)이 경기 후 메달권에 

들지 못한 다른 선수들을 위로, 올림픽 정신을 잘 보여줘 화제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던 김민석은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후 곳곳을 다니며 감사 인사를 하던

 김민석은 이날 메달을 따지 못해 낙담 중인 중국 선수 닝중옌을 발견, 

그에게 다가가 잠시 기쁨을 멈추고 그 등을 감싸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닝중옌은 중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메달 

후보였지만 이 경기에서 1분45초28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그는 몸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김민석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김민석은 오는 13일 팀 추월,

 18일 10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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