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하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하만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르토’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물음표가 있다. 

많은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다”며 “맨유는 팀 정체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은 선수 영입을 힘들게 한다. 

누군가는 팀을 이끌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부진 탈출을 위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경질 후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력 지적과 함께 기대 이하의 결과로 연일 질타가 이어지는 중이다.

호날두도 맨유 부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고 왕의 귀환이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번뜩이는 모습은 반짝이었고 랑닉 감독, 

해리 매과이어와 불화설이 터지기도 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호날두는 맨유 생활에 환멸을 느끼는 중이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에이전트와 만날 예정이다.

현재 맨유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활약하기에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제이든 산초를 예로 들었다.

하만은 “현재 맨유의 상황은 산초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했기에 만회를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맨유는 적극적인 러브콜 끝에 1000억이 넘는 이적료로 산초 영입에 성공했다.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아직은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