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KT 보러 부산에서 수원까지 열혈팬 응원에 2위 수성한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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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KT 보러 부산에서 수원까지 열혈팬 응원에 2위 수성한 KT

토쟁이티비 0 678 2022.02.12 07:26

부산의 팬들은 아직 KT를 잊지 못했다.


KT는 11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8-66으로 이겼다. 

25승 14패의 KT가 2위, 25승 17패의 현대모비스가 3위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을 연고로 삼았던 KT는 올 시즌 수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홈구장도 낡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최신식 KT소닉붐아레나로 옮겼다. 

수원은 삼성이 서울로 떠난 뒤 20년 만에 프로농구 팀이 생겼다. 


오랫동안 KT를 응원해온 부산 팬들에게 수원 연고이전 소식은 청천벽력이었다. 

배신감에 더 이상 프로농구를 보지 않겠다는 팬들도 많았다. 

수원 KT가 특급신인 하윤기를 뽑고 프로농구 선두를 달려도 부산팬들의 심기는 편치 못했다.


하지만 아직도 KT를 잊지 못해 수원까지 방문한 부산의 열혈팬들이 있다. 

KT는 11일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부산에 사는 열혈팬 김영명 씨와 아들 김무진(11) 군 등 4명을 초청한 것. 

양홍석을 좋아하는 김무진 군은 시투자로 나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 KT경기를 관전한 뒤 수원역에서 KTX 막차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열정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영명 씨는 "KT가 부산에 있을 때 거의 모든 홈경기를 관전하러 갔다. 

제 아들이 양홍석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아들의 학교에 야외활동으로 양해를 구하고 수원으로 올라왔다. 

오늘도 양홍석 선수를 주려고 농구화와 스프레이를 선물로 가져왔는데 출전을 하지 못해 아쉽다"며 웃었다. 


김무진 군은 "솔직히 KT가 부산을 떠났을 때 미웠다. 그나마 가까운 울산에 가서 농구를 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를 응원해보려 했지만 마음이 가지 않았다. 양홍석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KT가 너무 보고 싶어서 수원까지 왔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부산팬들이 관전왔다는 소식을 전하자 서동철 KT 감독은 "부산팬들이 오셨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에너지다. 

마음 한 켠에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우리가) 오늘처럼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부산 팬들도 멀리서나마 응원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부산에서 여전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꾸준히 수원에 초청을 하고 있다.

 울산에서 경기할 때 KT팬들이 많아서 짠할 때도 있었다"며 부산팬들의 응원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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