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다시 듣고 싶은 말 함덕주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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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805 2022.02.11 17:57

“잘해야죠.”


한없이 작아졌다. 마운드에서의 모습은 초라했고, 팔꿈치 통증은 야속하게 반복됐다. 

움츠렸던 어깨를 폈다. 묵묵히 반등을 준비 중이다. 

프로야구 LG 좌완투수 함덕주(27)가 도약을 노린다. 

1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함덕주는 “믿어주신 팀과 팬분들께 실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다시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팠던 어제


2013년 두산에서 데뷔해 선발, 중간, 마무리 경험을 골고루 쌓았다.

 지난해 3월 2대2 트레이드(함덕주·채지선↔양석환·남호)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새 둥지에서 기량을 펼칠 새도 없이 부상에 부딪혔다. 

총 16경기 21이닝서 1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시즌을 마치고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기나긴 시간이었다. 함덕주는 “프로 입성 후 가장 안 좋은 시즌이었다. 

혼자 많이 위축됐다”며 “새 팀에서 더 잘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고전했다.

 팬분들과 팀에 죄송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2군에서 운동하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코치님들께서 골치 아프셨을 것이다.

 티 내지 않으려 했지만 무척 흔들렸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수술을 결심한 뒤 동료들의 따듯한 마음이 와 닿았다. 함덕주는 “처음이라 걱정됐다. 

형들이 괜찮다고, 하고 나면 더 좋아질 거라고 한 마디씩 해줬다”며 “고마웠다. 

덕분에 한결 편한 마음으로 수술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2주가량 휴식을 취했다. 

병원에서 재활을 시작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매주 야구장으로 출근했다. 

그는 “프로생활을 통틀어 가장 바쁜 비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재활 초반에는 통증이 뒤따랐다. 함덕주는 “다시 아플까 봐 두려웠다. 

트레이닝 코치님들께서 열심히 도와주셨다”며 “지금은 잘 회복했다. 

조금의 불안감 없이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더 단단해진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기다려 내일


제자리걸음은 없다. 막힘없이 계획한 대로 나아가고 있다. 오는 13일 불펜 피칭에 돌입한다. 

함덕주는 “느낌이 정말 좋다. 내 투구 밸런스를 찾고 있다”며 “우선 20~25개 정도 던져볼 생각이다. 

5~6차례 피칭 후 3월 초 연습경기서 1~2경기 등판하고 시범경기에 들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올해 함덕주의 보직을 중간계투진으로 정했다. 함덕주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1군에 머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그는 “투수진이 너무 강하다.

 내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못하면 무조건 뒤처질 듯하다”며 “한 계단씩 올라가려 한다.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다. 이후 필승조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2시즌은 조금 특별하다. 프로 데뷔 10주년이다. 

함덕주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나 흘렀다니 놀랐다.

 (정)우영이가 내게 ‘늙은이’라고 하더라”며 “잘했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더 노력해 다시 ‘함덕주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욕심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함덕주는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고전했던 만큼 올해 더 선전해 기쁨을 드리겠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 경기력을 되찾고 제대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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