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 빠진 FC서울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한다. 현재 서울은 4승 5무 5패로

 7위에 올라있고, 김천은 4승 4무 6패로 9위에 위치해있다.

서울은 수렁에 빠져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지난 5일 강호 전북과

 1-1 무승부를 거둔 이후 수원FC와 포항을 연이어 잡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강원에게 패했고, 최하위 성남에게 0-1로 패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에서의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서울은 13라운드에서 강원을 맞아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박동진은 이날 골문 앞에서 헤더로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14라운드에서도 서울은 한 명이 퇴장당한

 성남을 상대로 경기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국 골을 만들지 못했다.

김천도 흐름이 좋지 않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천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조규성, 고승범, 권창훈 등 국가대표급 자원을 수급해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김천이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가 약간은 꺾인 상태다.

다양한 공격패턴이 필요하다. 현재 김천의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천의 득점은 조규성에게만 집중돼 있다. 

조규성에 이은 팀내 득점 2위는 유인수의 2골일 정도로 김천은 공격진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양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김천이 승리를 맛봤다. 김천에서 치러진 지난 4라운드에서는 

김천이 조규성의 멀티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규성은 날카로운 침투와 깔끔한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국가대표 공격수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증명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조규성은 이번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를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서울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조규성이 

또 다시 서울의 골문을 노린다. 서울은 조규성을 막는 동시에 결정력이라는 과제 또한 안고 있다. 

2연패의 늪에 빠진 양 팀 중 어느 팀이 분위기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