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게 된다면 재계약을 수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에 큰 힘이 됐다. 콘테 감독은 27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만나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콘테 감독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종결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정말 중요한 소식이 등장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 4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도 잔류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않고 있었다. 시즌 내내 구단을 향해 던졌던 메시지와
동일했다. 트로피를 노릴 정도로 토트넘이 투자를 하지 않겠다면 자신은 남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
토트넘은 4위라는 성과에 콘테 감독의 지분이 절대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미 토트넘 최대 주주인 ENIC 스포츠 주식회사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4억 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황이다. 콘테 감독도 구단에서 의지를 보여주자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이 계약
기간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도중에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굉장히 높아졌다.
콘테 감독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케인도 흥분하고 있는 중이다. 케인은 콘테
감독을 향해 "그는 정말로 좋다. 콘테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게 정말 즐겁다. 콘테 감독은 훈련과
게임에서 진정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힘을 가져다주기에 뛰고 싶게 만든다. 난 콘테
감독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그를 위해서 뛰고 싶다"며 콘테 감독을 향한 칭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케인은 콘테 감독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많은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재계약 협상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의 잔류 결정은 케인이 토트넘에 더 머물기 위한 재계약 서명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콘테 감독도 잔류하는 상황에서 케인까지 재계약에 서명한다면 토트넘은 핵심 전력을 모두
지킬 수 있게 됐다. 다른 핵심 전력인 손흥민은 지난 여름에 이미 재계약에 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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