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나란히 부상에서 회복한 두 선수는 승리가 간절한 

소속팀에 골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다리 부상에서 돌아온 두 게임 만에 시즌 10호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던 손흥민!

일요일 밤,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어제) : 3일 뒤 매우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나아가야 하고 반등해야 합니다. 힘든 일요일 밤이 될 거 같습니다.]

역시 햄스트링 부상 공백을 끝내고 약 두 달 만에 출격을 앞둔 황희찬!

아스널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직전 허리 경련으로 

벤치를 지키며 토트넘전이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공격수 : (최근) 스코어가 없고 공격 

포인트가 없다 보니까 그런 부분도 조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처음에 왔을 때 그런 마음가짐으로, 제가 잘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면 팬들이 

고대해온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입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나란히 나왔던 리그컵에서는 

토트넘이 이겼고, 둘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격려했습니다.

손흥민은 일요일 리그 10호 골을 노리는데, 

득점하면 정규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입니다.

지난해 8월 팀에 합류해 리그 4골인 황희찬 역시, 복귀 한방이 절실합니다.

토트넘이 최근 리그 2연패로 7위, 8위 울버햄프턴도

 아스널전에서 지며 연패를 막아야 해 두 팀 모두 중요한 경기!

물러설 수 없는 순간, 비슷한 처지 두 선후배가 제 

기량을 펼치며 승리 해결사로 나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