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라즈(45) 감독이 아스날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2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 아스날)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과에 실망했다"라고 패배 심경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일단 우리의 템포가 아주 좋았다. 

경기를 잘 풀었다. 찬스를 여러번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이 없었다. 

세트피스에서 고전했고 결국 득점하지 못한 것에 발목을 잡혔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라즈 감독은 아스날의 득점 장면을 지적했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득점 장면에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는 조세 사 골키퍼의 손을 발로 찼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득점을 인정했다.

라즈는 "분명 라카제트는 사의 손을 찼다. 그 후에 득점이 들어갔다. 

너무 명확한 장면이었기에 VAR 체크가 진행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면을 본다면 이는 이상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이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는 골을 넣을 충분한 실력과 야망을 가진 팀"이라고 강조했다.

라즈 감독은 "득점은 타고난 능력으로 여겨지곤 한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아스날의 박스 안에는 우리 선수들이 많았다. 

이 경기에서 득점을 위해 우리가 노력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득점이란 공을 골대 안으로 넣는 것이다. 간단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훈련하는 방식, 팀을 위해 압박하는 

방식을 보면 선수들은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고 매번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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