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판정 논란의 

희생양이 된 한국과 헝가리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11일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쇼트트랙 

경기장의 한국선수단 자리로 찾아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불공정한 판정 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ｍ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 조 1위와 2위로 들어왔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또 이 종목 결승에서는 헝가리 선수 류사오린 샨도르가 1위로 들어왔지만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이 회장과 윤홍근 한국선수단장은 지난 9일 오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편파 판정임을 주장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헝가리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헝가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원칙에 위배되는 편향된 판단을 거부하고 IOC 지도자들에게 공정한 판단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1000m 경기 재검토, 당시 심판에 대한 윤리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어이없는 실격'으로 스키점프 메달을 놓친 일본도 국제스키연맹에 

유니폼 검사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첨부한 문서를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