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선수 출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이 오랜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1월 초 첼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 이후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해있었다. 

로 인해 1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4일 뒤 사우샘프턴과의 EPL 24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팀 내 유일 득점자로 제 몫을 다했다.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남은 한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로써 리그 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6골), 

디오고 조타(리버풀, 12골)에 이어 EPL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의 베테랑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손흥민과 동률이다. 

또한 시즌 10호골로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2004년부터 약 4년 동안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몸 상태가 좋으면 항상 붙박이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선수다. 

그가 없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그를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경기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해리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가서 플레이하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손흥민에 대한 극찬은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바닥났다. 

그는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시즌 막판에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한 달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손흥민은 오는 주말 울버햄튼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역시 2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고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위해 승점을 쌓아야 한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토트넘이 다른 팀들에 비해 2~3경기 덜 치렀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6점으로 7위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승점 40점이지만 토트넘보다 3경기 더 많이 치렀고 5위 아스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토트넘보다 각각 1경기, 2경기 더 진행했다. 

향후 일정에 따라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