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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79 2022.02.10 22:44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라힘 스털링이 금자탑을 세웠다. 

무려 23번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스털링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60점(19승 3무 2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맨시티의 화력은 여전했다.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공격진에 스털링,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를 출격시켰다.

 스털링의 활약으로 선제골 찬스를 잡은 맨시티는 쉽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스털링은 전반 종료 직전 무서운 스피드를 자랑했다. 

전반 40분 스털링은 좌측 박스 안쪽으로 길게 공을 치면서 빠른 속도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브렌트포드 수비는 곧바로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고, 

무리한 태클 시도로 스털링의 다리를 걸며 반칙을 범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깔끔하게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더 앞서갔다. 

후반 24분 브렌트포드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또다시 승리를 외치며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맨시티의 승점 3점 속 주인공은 스털링이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이날 EPL 신기록을 세웠다. 

전반 40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은 1군 데뷔 이후 무려 23번째 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스털링은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박스에 가까웠고 무언가 만드려고 했다. 처음엔 크로스를 노렸다. 

하지만 수비가 다리를 내밀어 나에게 반칙을 범했다. 약간에 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승승장구했다.


다소 부진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공격포인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올 시즌 결정력 부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방출 후보로 거론될 만큼 상황은 나빴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모양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 7골 1도움을 올리며, 

지난 12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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