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 아니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후반

 24분 케빈 데 브라이너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맨시티는 EPL 2시즌 연속 우승에 순항 중이다.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13승 1무를 기록했다. 

19승 3무 2패 승점 60점으로 1위다. 2위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현재 14승 6무 2패 승점 48점이다. 리버풀이 2경기를 모두 이겨도 맨시티와 승점 6점 차가 난다.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첼시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가 최고의 팀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을 잘못 말했다. 리버 플라테가 아닌 

파우메이라스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우승해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과르디올라가 말실수를 했지만,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첼시와 파우메이라스 두 팀 중 이기는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고 

3일 후 노리치로 가서 다시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누가 최고인지는 상관없다. 

단지 행복하고 매일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 

트레블은 한 시즌에 자국 리그 우승, FA컵 우승, 대륙 클럽 대항전 우승을 동시에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UCL 16강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만난다.

 FA컵 5라운드에서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피터보로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