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올림픽 2연패를 꿈꾸는 고다이라 나오(36·일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고다이라는 20대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개인 종목
최고 성적은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5위였다.
그의 앞에 서 있었던 선수는 그의 절친이자 롤모델이었던 한국의 이상화(33)였다.
고다이라보다 3살 어린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과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고다이라는 항상 이상화의 등을 보며 달렸다.
그리고 이상화의 경기를 비디오로 돌려보면서 훈련했다.
친구이자 경쟁자지만 이상화의 자세, 기술 등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고
기회가 될 때마다 “이상화는 자신의 롤모델”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소치 대회가 끝나고는 네덜란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성난 고양이 자세’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스케이팅 자세를 익힌 후부터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14년 월드컵 5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늦게 피는 꽃이 더욱 눈부셨다. 여자 500m에서 36초 94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록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며 감동까지 더했다. 경기 직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팬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고다이라는 여전히 현역이다.
고다이라는 주말인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 출전한다.
서른여섯이라는 나이지만 여전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고다이라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베이징 빙판과 첫인사를
했다”며 “빙질은 좋다. 기분 좋게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고다이라의 노력은 마지막 무대인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 꽃 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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