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의 근황을 전했다.

임효준은 지난 10일 웨이보를 통해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와 

함께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에서 사는 일상을 전했다.

임효준은 한국 여성과 중국 여성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며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거의 없다”며 “그 부분이 제일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에는 훈련 끝나고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효준은 중국에 대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전날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딴 후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려줘.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나타냈다.

 또한 메달을 따지 못한 중국 국가대표팀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표팀 체력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일부를 노출 시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0년 6월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했고, 

강제추행 혐의는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한국)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임효준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 여부와는 관계없이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모두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대표팀 자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