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유한준이 남긴 유한준은잊어라 울컥한 후계자 선배 잊는 게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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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신고 안전검증업체 - 유한준이 남긴 유한준은잊어라 울컥한 후계자 선배 잊는 게 잘 안 된다

토쟁이티비 0 753 2022.02.10 20:26

은퇴 후 KT 위즈 프런트로 변신한 유한준은 최근 커뮤니케이션팀의 

제의로 2022 기장 스프링캠프 참가선수 소개 팸플릿 제작에 참여했다. 

각 선수 별 맞춤형 해시태그를 직접 작성하며 

새 시즌을 앞둔 후배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했다.


외야수 배정대에게는 ‘#유한준은잊어라’, ‘#KT의기둥’이라는 특별한 해시태그를 달았다. 

같은 우타 외야수인 배정대가 자신의 공백을 메우고 KT 외야진의 기둥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선배의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후계자로 배정대를 낙점한 것이다.


10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만난 배정대는 “(유)한준 선배님을 잊는 것 자체가 잘 안 된다. 

빈자리라고 해야 하나. 나 같은 경우 선배를 많이 따랐던

 후배라 공백을 더 많이 느낀다”고 떠난 선배를 그리워했다.


그러나 선배는 은퇴했고 그 선배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제는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그라운드를 밟아야 한다.

 배정대는 “선배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의 뜻을 실행에 옮기는 게 목표다.

 기둥이라는 말도 내게는 뜻 깊다”고 감사를 표했다.


배정대 역시 지난해 KT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144경기) 출전을 비롯해 중견수와 

하위타선을 든든히 지키며 당당히 반지를 거머쥐었다.


배정대는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작년 일이다. 

그걸 지우는 게 우선”이라며 “들뜨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어차피 새로운 시즌이니까 작년 좋았던 것만 가져와서 

긍정적으로 캠프를 하려고 한다”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다만 개인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타율(2할8푼9리→2할5푼9리), 안타(154→132), 홈런(13→12), 

장타율(.420→.378) 등 주요 지표가 2020년에 비해 나란히 하락하며 우승의 기쁨을 한껏 만끽할 순 없었다.


배정대는 “타격 성적이 많이 떨어졌고 수비도 얼마 전 ‘KT 2021년 호수비’ 영상을 봤는데 내가 많이 없었다.

 2020년에는 많았다”고 의기소침해하며 “감독님은 항상 내가 수비 비중이 커서 출전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잘하는 것만큼은 잘해야 한다. 공격은 기본이고 수비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 시즌 그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목표를 밝혔던 배정대는 올해 전략을 바꿔 구체적인 수치를 설정했다. 

작년에 20홈런-20도루-3할 타율을 동시에 해낸 삼성 구자욱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배정대는 “이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3할 타율과 20홈런, 

20도루에 도전해보고 싶다. (구)자욱이 형을 보면서 멋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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