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이라고 하나로 뭉칠 수 있을까. 

차기 사령탑을 놓고 선수단과 결정권을 가진 랄프 랑닉 감독 사이에 견해차가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행정가로 변한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 급한불을 끈 뒤 맨유의 디렉터로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나선다.

맨유가 한시적인 감독 체제를 운영하다보니 말썽이 많다. 

아무래도 랑닉 감독은 다음 시즌이면 라커룸을 떠날 인물이다보니 변화의 속도가 나지 않는다. 

맨유는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빅4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다음 시즌만 바라보고 있다. 감독 선임에 있어서도 한마음이 되지 않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선임을 바라는 반면 랑닉 감독은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을 더 선호한다.

두 감독 모두 다음 시즌 적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도력에 의구심을 받을 만큼 입지가 불안하다. 

맨유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충분히 계약이 가능하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아약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확률이 크다.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결정권은 랑닉 감독에게 있어 선수들과 뜻이 달라도 강행할지 관건이다. 

데일리메일은 "랑닉 감독은 올 여름부터 2년의 컨설팅을 시작하면 맨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두고봐야 한다"며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결정을 내리고 새 

선수들을 영입하길 원한다"고 머지않아 사령탑 선임이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