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코치뉴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2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렸다. 

다만 애스턴 빌라는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3-3으로 비겼다.

비록 팀에 승점 3을 안기진 못했지만, 코치뉴는 자신의 장기를 다 보여줬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코치뉴는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낚아챘다.

 어시스트는 예술이었다. 전반 38분 하프라인에서 상대 압박을 가볍게 따돌린 뒤

 침투하는 제이콥 램지의 발 앞에 볼을 놔줬다. 5분 뒤 도움 장면 역시 시야가 빛난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코치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를 받았다.

코치뉴는 1월 EPL 이적 후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1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는데, EPL에서는 3경기 만에 달성했다.

그를 애스턴 빌라로 부른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웃는다. 경기 후 제라드 감독은 “만약 당신이 코치뉴를 

보는 게 싫다면, 축구를 그만 봐야 한다. 그의 퍼포먼스가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임대 이적으로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코치뉴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단, 애스턴 빌라에

 4,000만 유로(약 545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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