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새로운 팀으로 옮겼던 경험이 있잖아요. 아무리 선배라도 어색한 게
있을 것 같았고, 조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올해 두산 베어스에 새 둥지를 튼 베테랑 투수 임창민(37)은 가장 고마운 동료 선수로 홍건희(30)를 꼽았다.
첫 훈련 날부터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홍건희가 살뜰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LG 트윈스에서 지난해 방출되고 올해 두산과 계약한 투수 김지용(34)도 마찬가지였다.
홍건희는 1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무리 고참 선배라도 어색한 게 있을 것이고,
이 팀에 대해 모르는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후배들과 형들의
연결고리로 임무를 잘해야 융화가 잘된다고 생각해서 더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던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두산이 여러 차례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썼지만, 그중 으뜸으로 홍건희를 꼽을 만하다. 2020년 여름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지 올해로 3년째인데, 이적생 출신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두산에 녹아들었다. 이적 1년 만에 동료들의 투표로 투수조장으로 뽑히고, 필승조로 맹활약하며 인성과 실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홍건희가 아닌 두산 투수조장은 상상되지 않을 정도다.
투수조장의 노력 속에 임창민과 김지용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홍건희는 "경험이 많은 형들이어도 처음에는
어색해했다. 말이 좀 트이면서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시는 모습도 조금씩 보인다. 우리도 형들께 배울 게 많다.
형들이 많이 이끌어 주시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올해 이천 스프링캠프에는 베테랑들보다는 20대 초반 신인급 투수 위주로 명단을 짰다.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앞서 어린 투수들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김태형 두산 감독의 선택이었다.
홍건희는 본인이 형들에게 다가가듯 어린 후배들도 조금 더 다가왔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연차가 쌓이다 보니 후배들이 많아졌는데,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가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김)명신이나 (이)승진이가 내가 편해서 잘 다가오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긴 싫지만, 나도 어린
시절에 겪어보니 분명 선배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 내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이
형들에게 적극적으로 와서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이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홍건희의 몫이 됐다.
그는 "(유)희관이 형이 외국인 투수들에게 엄청 잘했던 것을 알고 있다. 나도 KIA 시절부터 영어를 잘하진
못해도 외국인 선수들과 소통하려 하는 편이었다. 지난해까지는 나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 많이 챙기진 못했다.
조장이자 선수단의 일원으로서 (스탁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일부러 말을 걸려고 한다.
통역해 주는 형들이랑도 친해져서 이제는 더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다.
적응에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잘 도와주려 한다"고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투수조가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홍건희는 "아무래도 형들이 있으면 내가 더 든든한 게 있다. 후배들을 이끌어 보니까 이 자리를 거쳐 갔던
형들의 무게감을 알게 됐고 책임감도 생겼다. 형들이 더 계셨으면 좋았겠지만,
중요한 자리에 있기에 내 자리에서 가능한 내 임무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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