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의 별명은 '아이언맨'이다.
대회를 치를 때마다 착용하는 아이언맨 헬멧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는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윤성빈은 두 차례 레이스 모두 아이언맨 헬멧에 비해 심하게 밋밋한 검은색 헬멧을 쓰고 임했다.
8년 가까운 기간 동안 대부분의 대회를 함께 했던 아이언맨
헬멧의 실종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 때문이다.
윤성빈측 관계자는 "IOC로부터 구체적으로 '마블 코믹스를
연상시키기에 윤성빈은 그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이 과정에서 올림픽과 무관한 상표 로고 회사 디자인 등
상징적인 표식이 노출되면 안된다는 규정을 적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본진의 일원으로 베이징 땅을 밟을 때까지 윤성빈은 해당 내용을 알지 못했다.
코칭 스태프와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 당연히 그의 짐에는 아이언맨 헬멧이 실려있었다.
그렇게 평소처럼 대회를 준비하던 윤성빈이 IOC 눈에 띈 것은 연습 주행이
시작한 지난 7일이었다. 윤성빈의 헬멧을 확인한 IOC는 교체를 요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같은 헬멧을 사용했지만 그때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면 평창에서도 아이언맨 헬멧을 쓰기 어려웠겠지만
윤성빈이 개최국의 선수였기에 IOC가 유연하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윤성빈은 9일 당도한 후발대에게 서브 헬멧을 건네 받았다.
성능과 크기는 아이언맨 헬멧과 차이가 없다. 기분이 다를 뿐이다.
레이스 후 취재진과 만난 윤성빈은 헬멧 교체건에 대해 "경기력은 상관이 없는데 기분이 다르다.
쓰던 것을 못 쓴다고 하니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8년 만에 못 쓴 것 같은데 어색하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이날 1·2차 레이스 합계 2분02초43으로 1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윤성빈은
11일 3·4차 레이스에서 10위권 내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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