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한국 대표팀 윤성빈(강원도청)의 올림픽 2연패가 멀어졌다.

윤성빈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2분02초43으로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참가 선수는 총 25명이다.

이날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초72의 좋은 스타트 시간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인

 13번 코너 부근에서 트랙 옆면에 부딪혀 스피드가 줄며 1분01초26으로 13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8번째로 주행해 1분01초17로 기록을 조금 앞당겼지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윤성빈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워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게다가 썰매 종목은 일반적으로 개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중국 선수들은 해당 트랙에서 최소 1000회 이상 주행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합계 2분02초22 전체 10위로 1·2차 시기를 마쳤다. 

스켈레톤 종목은 오는 11일 3·4차 레이스를 통해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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