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을 앞둔 김단비가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1일(한국 시간)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되는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브라질, 호주와 함께 베오그라드 A조에 편성됐다.

정선민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나 다름 없는 박지수가 다시 

합류했고 이소희(BNK), 허예은(KB스타즈), 이해란(삼성생명)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주장은 베테랑 김단비(신한은행)가 맡았다.

10일 정선민 감독과 함께 사전 인터뷰에 참석한 김단비는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다른 나라보다 연령대가 다소 높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대표팀 경험을 쌓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11일 오전 5시 세르비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세르비아는 FIBA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또한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홈 팬들의 열띤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단비는 “홈 팬들이 많이 와서 영향을 받기보다는 세르비아가

 유럽팀 중 강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지난 도쿄 올림픽을 통해 강한 상대라는 것을 느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피하지 않고 

부딪혀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