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버스터 포지를 위해 은퇴식을 연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5월 8일에 ‘버스터 포지 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프랜차이즈 전설인 그를 기릴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포지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첫 풀타임 시즌인 2010년 타율 0.305
18홈런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포지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을 뛰며 통산 1,371경기 출장, 타율 0.302 158홈런
1,500안타 729타점 OPS 0.831을 기록했다. 그는 팀의 월드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끌어냈고, MVP 1회,
타격왕 1회,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1회를 차지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지난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을 통째로 쉰 포지는 지난 시즌 돌아와 타율
0.304 18홈런으로 돌아와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해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포지는 지난해 11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시즌 종료 후 기자회견으로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위해 따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미국 ‘NBC 스포츠’는 “현재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 기간으로 시즌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포지 데이가 개막 주간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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