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방향을 찾겠다.”

프로농구(KBL) 삼성의 이규섭 감독 대행이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9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9-94로 대패했다.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최근 부침을 겪고 있다. 천기범이 음주 논란으로 은퇴한 데 이어 이상민 감독도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까지 나왔다. 

외국인 선수인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 모두 컨디션 난조로 기용할 수 없는 악재마저 삼성을 괴롭혔다.

결국 삼성은 현대모비스에 대패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턴오버가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며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고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도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 시점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감독대행은 “오셰푸는 허리가 안 좋다”며 부상이 길어질 것을 예고했다. 로빈슨에 대해선

 “잘 준비해서 곧 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르게 복귀해도 당장은 온전한 컨디션을 뛸 수 없음을 시사했다.

삼성은 오는 12일 오후 5시 LG를 안방으로 초대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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