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행진 중인 IBK기업은행이 ‘연승 갈림길’에 들어섰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2022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시즌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IBK는 지난 6일 홈코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월21일 KGC인삼공사전(3-0)을

 시작으로 5라운드 첫 경기인 인삼공사(3-2), 

한국도로공사(3-1)전 승리에 이어 4연승을 달렸다.

1월15일 흥국생명전을 포함한다면 최근 5승1패의 상승세.

4연승 행진 중인 IBK기업은행은 지금 여자팀들 가운데 가장 핫한 팀이 됐다. 

봄 배구를 가야하는 팀에게는 가장 두려운 상대이다. 

IBK표 고춧가루의 매운 맛을 본다면 플레이오프가 좌절 될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가 그런 케이스이다. IBK전에서 2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3위 GS칼텍스와(53점)의 

승점이 12점차로 벌어졌다. 이런 상태라면 4위까지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다.

 KOVO규정에는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여야만 준PO가 성사된다.

 2연패가 두고두고 눈에 밟힐 듯 하다.

긴장하기는 10일 맞붙는 GS칼텍스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올 시즌 GS칼텍스는 IBK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었다. 성적만 보면 만만한 상대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IBK이기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GS칼텍스도 승점을 추가, 2위 한국도로공사(57점)를 따라잡고,

 인삼공사와는 격차를 더 벌리려 한다. 그렇기에 10일 IBK기업은행전 승리가 필요하다.

반대로 IBK입장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고 싶다.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것이다. 

봄 배구는 일찌감치 물건너갔지만 팀의 사기와 내년 시즌을 위해 선수들 간의 

합을 맞춰가야하기에 GS칼텍스전에서 꼭 이기고 싶어 한다.

GS칼텍스전을 앞두고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그냥 평상시 우리팀이 준비한대로 해볼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우리팀 실력이 모자라는게 현실이다”며 “강팀을 상대로 우리 팀이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번 점검해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 

승부에 관계없이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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