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내려지는 판정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의 쇼트트랙 선수도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고 했습니다.

[기자]

< 쇼트트랙 남자 1000m｜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난 7일) >

미국 중계 방송은 남자 1000m 결승전 마지막 장면에 한숨부터 쏟아냈습니다.

[NBC 해설위원 : 와, 한 경기에서 2번의 페널티입니다. 

헝가리 선수가 반칙을 받았고, 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중계가 끝나곤 이런 내용이 포함된 동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게 된 배경'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황대헌 선수의 깔끔한 추월 장면은 처음엔 중국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봤습니다.

중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였던 왕멍조차도 "놀랍고, 진짜 예상밖의 실격"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줄지어 나오자 이 사안과 

연관이 없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 베드퍼드는 소셜미디어에 '국제빙상연맹과

 중국 사이 공모가 의심된다"면서 "쇼트트랙 판정은 최악"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은퇴한 호주의 쇼트트랙 대표 브래드버리도 편향적인 판정에 쓴소리를 냈습니다.

[브래드버리/전 호주 쇼트트랙 대표 : 쇼트트랙 1000m에서 발생한 

일만큼 심판이 중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호주 방송에 출연한 브래드버리는 "앞으로도 이런 장면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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