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22·한국체대)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서 2분18초630을 기록해 1위로 통과했다. 

5위로 출발한 이준서는 9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선두로 치고나갔다. 

6바퀴를 남기고 벨기에의 스테인 데스머트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아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1500m 준결승에는 준준결승 각 조 1~3위와 4위 중 가장 기록이 높은 3명이 진출한다. 

같은 조 2, 3위인 네덜란드의 스벤 루스(2분18초687)와 데스머트(2분19초112)도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이준서는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2위로 통과했지만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