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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41 2022.02.09 16:14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32)와 이반 노바(35)가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SSG는 지난달 3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폰트와 노바는 9일 오전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


폰트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총 33구를 던졌다. 

노바는 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총 35구를 투구하며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폰트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2년차라 그런지 올해 SSG는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다”며 “예년의 불펜 피칭과 같이 올해도 몸상태와 느낌 모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앞으로는 피칭 매커니즘을

 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가다듬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바는 “내가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 중 하나인데, 

오늘 불펜 피칭을 통해 그동안 몸 관리를 잘해온 

것이 느껴져 좋았다”며 “작년 첫 불펜 피칭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았는데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해서 시즌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지는 느낌이었다”며 “작년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덕분인지, 

올해는 KBO리그에 잘 적응한 게 느껴지고 본인의 계획대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노바에 대해서도 “유쾌한 성격을 지녔고, 적극적인 자세로 팀에

 녹아들려고 하는게 보인다”며 “첫 피칭이라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가 좋았고 팔 스로잉 또한 부드러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폰트와 불펜 피칭을 함께 한 포수 이흥련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일정했고 공에 힘이 느껴졌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노바의 공을 받은 이재원은 “전체적으로 공이 좋았다”면서 “제구가 좋았고, 

좌우로 휘어져 나가는 변화구를 지니고 있어 경기 운영에 용이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진출한 우완 정통파 투수 폰트는 지난 

시즌 시즌 25경기 145⅔이닝을 던져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 피안타율 .21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09를 기록했다. 비록 승수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뛰어난 구위와 긍정적인 태도를 인정받아 총액 150만달러 조건으로 SS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연봉 100만달러 조건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노바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240경기에 등판해 9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1년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6승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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