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리빌딩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군에 자리잡은 젊은 선수들과 재계약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아라우호,

 파블로 가비와 재계약 협상이 매우 진전됐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아라우호는 지난 2018년 8월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한 뒤 2020년 10월 1군 입성에 성공했다.

 191cm의 큰 키로 제공권이 좋고 스피드까지 빨라 센터백과 우측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2021-2022시즌 모든 대회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아라우호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종료된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잔류가 불투명했지만 협상을 통해 의견 차를 좁히고 있다. 

아라우호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협상이 진전됐다. 

가비는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로 바르셀로나 유스 팀 라마시아를 거쳐 올 시즌 1군으로 올라섰다. 

2004년생으로 17세에 불과하지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정교한 볼 컨트롤과 상대 템포를 빼앗는 드리블,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 등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미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가비의 경우 아라우호보다 더욱 재계약에 가까운 상황이다. 

2020년 9월 바르셀로나 B팀에서 2023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연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10만 유로(약 1억 3600만 원) 가량 받고 

있지만 재계약 체결시 200만 유로(약 27억 원)가 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만큼 1군에서 

성공을 원하고 있어 재계약이 수월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도 두 선수를 리빌딩의 핵심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조건으로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