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롯데 KT 역할 중요해진 김준태 수비가 첫 번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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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54 2022.02.09 17:23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토박이' 김준태는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10년간 입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벗고 KT 위즈로 이적했다. 

당시 롯데는 "김준태는 안중열의 복귀로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준태는 지난 2012년 육성 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20시즌에는 128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포수로 발돋움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시즌 무릎 부상과 전담 포수제, 

경쟁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트레이드가 됐다.


김준태의 입지는 롯데 시절보다 KT에서 조금 더 나은 편이다. 

롯데에는 안중열, 지시완, 정보근, 강태율 등 경쟁을 펼쳐야 할 포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KT에는 허도환이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이홍구가 지난해 방출을 당하게 되면서 마땅한 백업 포수가 없는 상황. 김준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9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2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준태는 "팀을 옮기고 KT에서 첫 스프링캠프인데 설렜다.

훈련을 하다 보니 조금씩 팀에도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에는 롯데 출신 선수들이 많다. 황재균과 장성우를 비롯해 배제성, 신본기, 

박시영 등이 대표적인 롯데에서 KT로 건너왔다. 덕분에 팀 적응도 문제가 없다.

 그는 "KT에 롯데 형들도 많았고, 원래부터 아는 선수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 김준태는 수비에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롯데 시절 도루 저지가 약하다는 이미지를 벗을 기회다. 

김준태는 "타격은 타격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게 있지만, 

일단 수비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도루 저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준태는 "KT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투수들을 알아가는 중"이라며 "소형준, 안영명 선배, 

심재민 등 네 명의 공을 받아봤다. 특히 (소)형준가 나이도

 어린데 공을 때리는 것이 좋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해 무릎 수술의 여파는 없다. 현재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김준태는 "현재 수비나 방망이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처음부터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시즌을 마칠 때까지 있는 

것"이라며 "(장)성우 형이 쉬는 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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