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치러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의 

'편파 판정' 논란이 이틀이 지난 9일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편파 판정' 논란은 지난 5일 혼성 계주부터 

시작해 7일 남자 1000m에서도 최소 세 차례 나왔다.

이에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9일 쇼트트랙 판정 

시비가 해당 국가를 넘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한국 선수들이 황당한 이유로 실격 

처리됐고 결승에서는 헝가리 선수가 1위로 통과하고도 패널티를 받아 

2위인 중국선수 런쯔웨이에 금메달이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언론들의 불신이 커졌다"며 "헝가리 

감독은 우리 선수의 금메달을 강탈당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더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헝가리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 선수가 결승선을 넘는 순간 우리 선수의 손을 끌어당겼다"며 해당 장면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알려진 해당 사진을 보면 결승선을 앞두고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의 왼쪽 팔을 두 손으로 감싸 당기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런쯔웨이는 

2위로 들어왔고 금메달은 헝가리 선수가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잠시 후 비디오 판독과 결과 헝가리 선수는 실격, 

중국 선수는 은메달에서 금메달로 메달 색이 바뀌었다.

더 다이제스트는 "세계가 의심하고 있는 '편파판정'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남자 1500ｍ와 여자 1000ｍ 준준결승, 

여자 3,000ｍ 계주 준결승이 진행된다.

한국은 5일과 7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와 여자 500ｍ,

 남자 1000ｍ 세 종목에서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5일 혼성 계주와 7일 여자 500ｍ 준준결승에서는 레이스 도중 넘어졌고,

 7일 남자 1000ｍ에서는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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