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동부 컨퍼런스 1위 추격을 이어갔다.

밀워키 벅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1-2022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1-116으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밀워키는 4연승을 질주, 1위 마이애미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44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미들턴(21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9위 레이커스는 2연승에 실패했으나 8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는 0.5경기가 유지됐다.

 르브론 제임스(2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한 가운데 3명이 20점

 이상을 올렸지만, 끝내 초반에 넘겨준 주도권을 빼앗는 데에 실패했다.

1쿼터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밀워키는 1쿼터 중반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10-12로 뒤진 상황서 연속 7점, 전세를 뒤집은 밀워키는 이후 미들턴의 3점슛과 아데토쿤보의 

중거리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24였다.

밀워키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그레이슨 앨런이 연달아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밀워키는 

2쿼터 중반 레이커스의 공격이 정체된 틈을 타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아데토쿤보의 골밑장악력도, 미들턴의 중거리슛도 여전했다.

2쿼터를 78-56으로 마친 밀워키는 3쿼터에 다소 흔들렸다. 3쿼터 중반까지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지만, 

이후 제임스와 러셀 웨스브트룩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데토쿤보의 파울트러블도 

아쉬운 대목이었고, 3쿼터 종료 직전 제임스에게 돌파득점까지 허용한 밀워키는 109-85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밀워키는 4쿼터 초반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바비 포티스가 3점슛을 

터뜨려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를 꺾은 밀워키는 경기종료 1분여전 아데토쿤보의 골밑득점을 

더해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밀워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