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비르크 루드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프리스타일스키 빅에어 종목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루드 선수는 9일 중국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고난도 회전과 아름다운 랜딩을 앞세워 합계 

187.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점프대를 도약하며 회전 등 공중 묘기를 펼치는 빅에어 종목은 결선에서 출전 선수들이 각각 세

 차례 연기를 선보이고, 가장 낮은 점수를 뺀 두 번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95.75점, 2차에서 92.00점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루드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노르웨이 국기를 손에 들고 '세리머니 런'을 펼치며 응원하는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2000년생인 루드는 지난해 스키월드컵 당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대회를 중도 

포기한 데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루드에 이어 미국의 콜비 스티븐슨, 스웨덴의 헨리크 하를라우트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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