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롤 모델이 내 앞에 박진섭 세심하게 알려주더라 감동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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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롤 모델이 내 앞에 박진섭 세심하게 알려주더라 감동한 사연은?

토쟁이티비 0 492 2022.02.09 10:35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감독님이 세심하게 가르쳐 줬다.

 이러한 지도를 받는 것이 오랜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2022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6차 미디어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박진섭, 맹성웅이 참석했다.


박진섭은 커리어에 있어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대전 코레일(현 대전 한국철도)에서 시작을 알린 뒤, 

안산 그리너스,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몸을 담았다. 특히 대전 하나에서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선수단의 신뢰를 얻으며 2020시즌 하반기부터 주장 완장을 달았다.


지난 시즌엔 미드필더, 센터백을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K리그2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승강PO를 합쳐 3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1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도 팀과 승격은 이뤄내지 못했으나, 자신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린 시즌이 됐다.


박진섭은 시즌 종료 후 도전을 꿈꿨다. 행선지는 K리그 39년 통산 '9회 우승(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북이었다.

 전북은 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그 5연패를 기록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내셔널리그부터 K리그1 1위 팀까지. 과거 상상만 했던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된 박진섭은 설레는 2022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박진섭은 "동계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조직적인 면을 맞추면서 적응하고 있다.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길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섭은 입단 소감에서 롤모델을 김상식 감독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감독님이 세심하게 가르쳐줬다. 이러한 지도를 받는 것이 

오랜만이라 습득할 수 있도록 머릿속으로 되새기며 노력하고 있다"라며 감동했다.


김상식 감독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볼을 받는 위치, 

빌드업 시에 연결고리에 대한 위치 등에서 지시해줬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왔다 갔다 하며 발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진섭은 "연습 경기를 하다 보면 경기 결과는 항상 이겼다.

 '전북이란 팀은 항상 결과를 가져오는 팀이구나'라고 느꼈다"라며 전북 DNA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세대교체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서는 "형들이 만들어낸 전북이다.

 나도 형들 나이가 됐을 때, 어린 선수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위치가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박진섭은 전주에서 학교를 나왔다. 이에 로컬 보이로 불리는데, "어렸을 때부터 전주에서 학교를 

나오다 보니 전주성에 가서 축구를 보며 꿈을 키웠다. 감독님 현역 시절에 경기를 많이 봤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봤던 인물이다. 인생 역전이란 말이 있는데, 그만큼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인생 역전이

 완성될 수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라며 기대감에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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