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이제는 2위권을 바라본다. 각종 이슈로 뒤숭숭한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위 수원 KT의 뒤를 바짝 쫓을 수 있을까.

▶서울 삼성(7승 28패, 10위) vs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6패, 3위)

오후 7시 @잠실체육관 / SPOTV2, SPOTV ON

-상대 전적 현대모비스 우위(3승 1패)

-토마스, 오셰푸 출전 미지수

-현대모비스, 공격력 반등이 관건

삼성은 이규섭 수석코치가 최악의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첫 경기인 지난 7일 전주 KCC 전에서는 28점차(99-71)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가 나란히 빠지면서 국내선수들로만 치렀다.

 정준수, 박민우 등 평소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던 선수들이 코트를 누볐다. 

어깨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이동엽이 코트에 나서야 했다. 3쿼터 중반까지

 10점차 내외로 잘 따라갔으나 막판 전력차를 실감하며 가비지타임을 맞이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로빈슨과 오셰푸가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무엇보다 빠져 있는 전력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뚜렷한 반등 요인을 찾아볼 수 없는 삼성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위 수원 KT와의 격차는 어느 덧 1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수원 KT가 연패에 빠지는 등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로선 2위권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챙기려 할 것이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득점력이 다소 떨어진 건 아쉬운 부분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오리온,

 DB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두 경기 모두 60점대에 묶이는 등 썩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상승세의 중심에 섰던 이우석 역시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7점, 6점에 그치는 등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

 그럼에도 라숀 토마스는 이 기간 동안 20+점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삼성이 토마스의 수비를 어떻게 가져가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오셰푸나 로빈슨이 이날 경기 뛴다면 토마스 수비가 그나마 수월해지겠지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다면 도움 수비 후 로테이션 등 변칙 수비 전략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 토마스 역시 올 시즌 삼성전 4경기 기록은 12.3점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로선 토마스가 꾸준함을 이어가는 것이 이날 경기 승리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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