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1회 등 성과는 미미

맨시티 1.3조·파리 1.2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10년간

이적시장에서 유럽 5대리그 최다인 10억7500만 유로(약 1조4744억 원)의 적자를 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7일(한국시간) EPL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리그 소속 구단들의 선수 이적 운영을 2012년 여름부터 

분석한 넷스펜딩을 발표했다. 넷스펜딩이란 지출과 수입의 차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적자 1위이며 

선수 영입에 15억4500만 유로(2조1190억 원)를 지출했고, 선수 이적으로 4억7000만 유로(6446억 원)를 벌었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9억8400만 유로(1조3496억 원)로 적자 2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9억4100만 

유로(1조2906억 원)로 3위,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6억5000만 유로(8915억 원)로 4위, 아스널(잉글랜드)이 

5억8300만 유로(7996억 원)로 5위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3억3600만 유로(4608억 원)로 16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년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지출을 했지만 성과는 매우 미미하다. EPL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에 만족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성과를 확실하게 챙겼다. 2012년 여름 이후 EPL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EFL컵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EPL은 선수 이적 지출과 수입, 적자에서 모두 유럽 5대리그 1위에 올랐다. EPL은 125억 파운드(20조2501억 원)를 지출하고,

 68억 파운드(11조161억 원)를 벌어 57억 파운드(9조2340억 원)의 적자를 남겼다. EPL의 지출은 2위 세리에A(73억 파운드)보다 

70% 이상, 적자는 역시 2위인 세리에A(9억4670만 파운드)보다 6배 이상 많다.

EPL의 수입은 2위 세리에A(64억 파운드)보다 불과 4억 파운드(6480억 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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