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인민재판으로 벌하려고 고발 면한 괴짜투수 영상으로 결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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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인민재판으로 벌하려고 고발 면한 괴짜투수 영상으로 결백 호소

토쟁이티비 0 702 2022.02.09 09:10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시즌을 중도하차했던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31)가

 형사 고발을 피했다. 본인은 영상을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바우어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7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지방검찰청이 나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바우어가 형사 고발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바우어는 지난해 자택에서 어느 여성과 두 차례 성관계를 가지는 동안 폭력을 휘둘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여러 정황 증거를 검토, 바우어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바우어에게 적용됐던 두 건의 폭력 혐의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의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힌 바우어는 "나는 여성의 얼굴 등을 때린 적이 없다.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지만 그녀가 묘사한 불쾌한 행동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그동안 자신을 공격한 많은 언론들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확인 없이 퍼진 잘못된 정보와 주장을 토대로 성급하게 결론내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 법정'에서 한쪽의 말만 듣고 나를 유죄 판결하려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른바 '인민재판'을 하려고 했던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바우어는 "여러분과 진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 된다. 

곧 만나자"는 말을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재회를 이야기하긴 했지만, 바우어가 마운드로 돌아오려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검찰의 발표 직후 "사무국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사안을 판단한 후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바우어는 올 시즌에도 당분간 실전 무대에서 보기는 어렵게 된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최대 3년

 1억 2백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부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순항하고 있었으나

 6월 말 성폭행 혐의가 불거졌다. 결국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행정 

휴직 조치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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